주식회사 같다가 운영하는 폐자원 관리 플랫폼 ‘빼기’가 ESG 실천 성공 사례 기업으로 ‘제 5회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에 참여했다. 이 날 전시장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참석해 폐목재 조각으로 테이블을 만드는 폐가구 업사이클링에 참여하기도 했다.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는 최근 대두되는 ESG와 소셜벤처의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여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하는 소셜벤처의 역할 조명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빼기’는 이번 엑스포에 자체 앱을 통해 버려진 폐기물을 수집하고 업사이클링하여 새로운 가구로 만들어 기부 및 판매 하는 ‘빼기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가구를 전시했다.
성동구와 협업한 ‘빼기 프로젝트’를 통해 빼기는 시각예술 단체 ‘내내로’와 누군가에게 쓸모 없이 버려졌던 침대프레임, 책상, 협탁 등을 실용성이 더해진 서랍장, 작업대, 테이블 등으로 재생산했다. 이는 단순 폐기물 배출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폐자원 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도 한다.
‘빼기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한 주식회사 같다 고재성 대표이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지자체와 시민들이 폐기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폐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며 “주식회사 같다는 많은 시민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자원관리 플랫폼으로 빼기를 활성화시켜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빼기는 사진 한 장을 등록하면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및 운반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버려진 폐기물이 파쇄되어 소각되기 전에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선별하고 수집해 소각 폐기물량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빼기’를 통한 ‘직접버림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성동구의 ‘빼기’ 도입으로 앞으로 성동구민은 폐기물 사진 한 장으로 대형폐기물 신고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