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비락식혜' 가격도 오른다…팔도, 일부 음료 가격 평균 8.2% 인상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우유에 이어 음료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팔도는 내달 1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8.2%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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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 인상폭은 ‘뽀로로’ 페트(PET) 7.7%, ‘비락식혜’ 캔(238ml) 10% 등이다. 유통점에 따라 실제 판매 가격은 다를 수 있다. 팔도 관계자는 “최근 원당, 포장재 등 부원료 및 인건비, 물류비와 같은 제반비용이 상승하며 제조원가 압박이 크게 심화되었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원재료 상승 압박에 우유에 이어 탄산음료와 주스 등 음료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코라콜라-해태htb 제품 총 36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갈배사이다' 500㎖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0%, '스프라이트' 25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환타 오렌지' 25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올랐다.

웅진식품은 2012년 4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하늘보리' 50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아침햇살'·'초록매실' 18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된다.

서울, 매일, 남양 등 유업계는 일제히 원유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를 올렸으며, hy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같은 발효유 등도 내달부터 제품 가격을 올린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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