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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란셋,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심혈관계 안정성 주목"

한미약품이 개발한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결과에 대한 연구가 등재 된 의학저널 ‘란셋’ 캡쳐 /사진 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이 개발한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결과에 대한 연구가 등재 된 의학저널 ‘란셋’ 캡쳐 /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은 자사의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10월호에 글로벌 임상 결과를 포함한 메타 분석 연구가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이다. 란셋에 등재된 논문은 202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했던 사노피가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3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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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나비드 사타 교수와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이점과 위험도 비율(HR)을 메타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GLP-1 계열 약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추가 입증했을 뿐 아니라, 엑센딘4(exendin-4) 기반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는 최초로 3-point MACE(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를 감소시키는 점도 입증했다"며 "연구진은 당뇨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도 11%까지 감소시킨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고,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매일 투여하는 치료제와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전 세계에서 많이 쓰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이번 메타분석 연구의 고무적 결과에 기여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혈당과 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이점은 물론, 심혈관계 안전성까지 확보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혁신 창출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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