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아냐…우주선 시험 발사일 뿐"

中 외교부,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부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AP연합뉴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AP연합뉴스





중국이 최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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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여부를 묻는 말에 “미사일이 아니라 우주선을 발사했다”며 “정기적인 우주선 시험이었고, 우주선 재사용 가능 기술을 검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이번 시험 발사는 8월이 아닌 7월에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주선 재사용 기술이 “인류가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데 값싸고 편리한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지난 8월 목표물을 향해 저궤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활공비행체’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FT는 “미사일이 저궤도에서 지구를 한 바퀴 돈 후 지표면을 순항해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목표를 24마일 정도 빗나갔지만 관련 기술이 이전보다 훨씬 발전해 미 정보 당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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