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에 최대 4억 달러(약 4,700억 원)를 투자해 에너지솔루션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SK E&S는 미국의 에너지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인 레브리뉴어블스에 최대 4억 달러를 투자하기 위해 자회사인 SK E&S아메리카스에 출자한다고 18일 밝혔다.
레브리뉴어블스는 미국 전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290㎿, 태양광발전 365㎿, 풍력발전 132㎿, 양수발전 1,620㎿ 등 총 2.4GW 규모의 친환경 발전 자산을 운영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에너지솔루션은 ESS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신산업 분야다.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전력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전기차 확산과 분산 자원의 확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에너지 사용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나타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산업이다. SK E&S는 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그리드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키캡처에너지도 인수한 바 있다.
SK E&S는 이번 투자를 통해 레브리뉴어블스의 모기업인 LS파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게 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LS파워는 지난 1990년에 설립된 미국 종합 에너지솔루션 선도 기업이다. LS파워는 미국 내 전기차 고속 충전 시설 약 840개를 보유한 전기차 고속충전 시장점유율 3위 기업인 EV고(EVgo), 전기차 충전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위 운영사 리카고(Recargo) 등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 E&S 관계자는 “앞으로 LS파워와 함께 ESS·분산전원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전기차 배터리 기반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솔루션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