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의 임금이 2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9일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2,064만7,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비중은 29.8%로 집계됐다.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비중은 전체의 10%였다. 월급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33.3%, 300만~4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은 각 17.8%와 19.1%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중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사람의 비중은 1.1%포인트 늘었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0.8%포인트 증가했다. 월 소득 300~400만원 미만, 400만원 이상 근로자는 각 0.7%포인트, 0.2%포인트 늘었다. 반면 월급이 100~200만원 미만인 사람 비중은 2.8%포인트 줄었다.
직종별로 보면 100~200만원 미만 근로자는 농림어업(37.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36.1%), 숙박및음식점업(34.6%) 등에 많이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400만원 이상 근로자는 금융 및 보험업(41.3%),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0.8%), 정보통신업(38.8%)에 주로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