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투기자본감시센터, 이재명 지사 고발…"위례신도시 민간 사업자 불법 선정 혐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던 중 집회 소음으로 인해 회견을 중단하고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던 중 집회 소음으로 인해 회견을 중단하고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시민단체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성남시장 재임 당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지사와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22명을 지방공기업법·지방계약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등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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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이 지사는 2013년 11월 시의회 승인 없이 2억5천만원을 출자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위례지구 개발을 시행했다"며 "최대·최종 책임은 당시 시장인 이 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남 변호사·정 회계사 등은 함께 위례 개발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입찰에 응모했으나, 토지 대금을 미납해 자격이 자동 박탈됐는데도 사업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컨소시엄의 핵심 수익사업자인 위례자산관리 주주인 남 변호사와 동업자 정 회계사 등이 대장동 개발에 참여하려 유 본부장에게 뇌물을 준 것"이라며 "결국 성남의 총체적 부패가 위례 개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시작되고 결국 대장동 사태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별검사(특검)를 통해 관련 사건 모두를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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