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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6% 백신 부스터샷 “접종 의향 있다”[리얼미터]

■리얼미터 현안조사

백신 부스터샷 이미 맞았거나 접종 의향 있다 55.6%

접종 의향 없음 33.4%…“잘 모르겠다” 유보 11%

백신 미접종자, “부스터샷 맞겠다” 31.7% 불과

/자료제공=리얼미터/자료제공=리얼미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19일 자정 1차 접종 기준 78.8%) 80% 달성을 눈앞에 둔 가운데 국민 56%가 백신 부스터샷을 맞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부스터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에게 한 차례 더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을 말한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19일 전국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방역당국이 추진 중인 부스터샷을 접종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6%가 “이미 부스터샷을 접종했거나 접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접종 의향이 없다는 비율은 33.4%다. 잘 모르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인 답변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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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강원(81.5%), 제주(80.9%), 광주·전라(65.3%), 인천·경기(61.4%)에서 접종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의사 있음 41%, 의사 없음 43.7%), 대구·경북(의사 있음 43.1%, 의사 없음 48.5%)에서는 접종 의사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는 의사가 더 높게 조사됐다. 특히 40대(26.8%), 50대(28.9%), 60대(29.5%)에서 접종 의사가 없다는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집계됐다.

한편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부스터샷 접종 의사가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응답한 383명(76.6%)의 응답자 가운데 63.1%는 부스터샷을 맞겠다고 답했다. 반면 백신을 아직 한 차례도 맞지 않았다는 83명(16.6%) 중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비율은 31.7%(의사 없음 60.8%, 유보 7.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혼용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6.2%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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