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심화

구미상공회의소 50인미만 사업장 실태조사





경북 구미상공회의소(회장:윤재호)가 최근 지역 50인 미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주52시간제 시행과 관련해 101개사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업체들은 인력난이 심화될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20일 발표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가동업체 2,039개사(2021년 7월 기준) 중 50인 미만 기업은 1,819개사로 89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에서 가장 먼저 현장 인력난에 대해 응답업체의 61는 심하될것, 38%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여 영세사업장의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인력난 이유로 38.1%가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추가 근로의 어려움 및 신규채용 여력 부족을 꼽았고 이어, 지역 내 구직자 풀 부족 및 중소기업 근무 기피(32.1%),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수급비상(13.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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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신규인력 채용여부에 대해서는 21.8%는 ‘그렇다’, 78.2%는 ‘아니다’고 응답했다.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업체 중 40.5%는 채용공고를 했음에도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49인 사업장에서 제도안착을 위해 요구하는 사항으로는 46.9%가 30인 미만 사업장과 같이 근로자 대표와 서면합의를 하면 1주 8시간 추가 연장근로 허용을 요청했다. 이어, 특별연장근로 총 인가 기간(現 90일)확대(18.8%), 인력채용에 대한 추가 지원(18.8%),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대한 우선배정(15.6%)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구미국가산단의 50인 미만 사업장 수는 전체의 89%를 차지하는 만큼 영세사업장에서 겪고 있는 경영애로사항을 파악해 관계기관에 건의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구미=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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