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김 총리 "고액APT·소형 매물서 가격 하락... 부동산 고점찍었다는 분석 나와"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대해선 "불법 행동시 용서 못 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세종=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세종=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고액 아파트 내지는 소형 매물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 고점을 찍었다는 전문가 평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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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과 관련 “비판을 받았음에도 원칙을 끈질기게 유지했더니 조금씩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부동산 늪에 빠지면 그 누구도 헤어나올 수가 없다. 이렇게 가면 다음 세대, 우리 자식 세대에게 무슨 희망과 경쟁력을 넘겨줄 수 있겠느나”며 “우리 모두 냉정해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의 부동산 원칙과 관련 공급 확대, 실수요자 지원, 시장교란 행위 방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일부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고점을 찍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선 우리 사회가 함께 짐을 나눠 해결하는 방향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으로 돌아가되 모든 것이 그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비대면 사회가 일상화됐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문명적인 전환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확진자 증가 우려에 대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만 고통을 강요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우리 사회가 함께 이 짐을 나눠서 해결하는 방향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불법적인 행동이 있다면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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