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개발 기업 제넨셀이 의료기기 업체 세종메디칼(258830)로부터 총 11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제넨셀 최대 주주는 세종메디칼로 바뀌었다. 제넨셀은 이번 투자 유치로 계기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와 대상포진 치료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넨셀은 지난 19일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세종메디칼이 인수토록 하는 동시에 최대 주주인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가 보유한 주식 일부를 세종메디칼에 양도했다. 현재 제넨셀 기술경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교수는 잔여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현재와 동일한 직책을 맡아 연구개발 및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성호 제넨셀 대표는 “세종메디칼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게 됐다”며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기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표 천연물 신소재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넨셀은 코스닥 상장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