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대, 김건희 논문 의혹 재조사 하기로...한 달 만에 입장 번복

검증 시효 경과 이유로 본조사 안 한다고 했지만

교육부 재조사 요구에 한 달여 만에 입장 바꿔

다음달 3일까지 조사 계획 제출키로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대가 국민의 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 부정 의혹을 결국 재조사하기로 했다. 검증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할 수 없다던 입장을 교육부 지시에 따라 번복한 것이다.



교육부는 20일 “국민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지난 9월 10일 본 조사 실시가 불가하다고 결정한 논문에 대해 조사 논의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고 2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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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오는 22일까지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김 씨의 학위논문 검증에 대한 논의에 착수하고 11월 3일까지 논문 재검증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 씨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는 지난 7월부터 연구 부정 의혹을 받았다. 이에 국민대는 예비조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10일 검증 시효 경과를 이유로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민대의 발표 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교육부는 학교 측에 김씨 논문에 대한 입장과 조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지난 11일 사실상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이에 국민대가 재검증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교육부는 “연구윤리위원회 회의 소집 및 논문검증 착수 등의 절차가 일정에 따라 적절히 진행되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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