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활화산 아소산 분화…우리나라에 영향 없을 듯

바람 반대로 불어 화산재 등 날아올 가능성 작아

20일 일본 구마모토현의 활화산인 아소산이 분화하며 분출물을 내뿜고 있다. 이날 오전 이 화산이 분화하면서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사면을 타고 흘러내려 가는 현상인 화쇄류(火碎流)가 화구로부터 1㎞ 이상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로이터연합뉴스20일 일본 구마모토현의 활화산인 아소산이 분화하며 분출물을 내뿜고 있다. 이날 오전 이 화산이 분화하면서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사면을 타고 흘러내려 가는 현상인 화쇄류(火碎流)가 화구로부터 1㎞ 이상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0일 오전 분화한 일본 구마모토현 활화산 아소산(阿蘇山)이 우리나라에 화산재 등의 피해는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대기 하층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에서 남으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보다 상층 제트기류는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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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리나라로부터 남남동쪽에 위치한 아소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건너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남동풍이 주로 부는 여름에 아소산이 큰 규모로 분화한다면 제주나 남부지방이 영향권 안에 들어갈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아소산 분화는 규모 면에서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아소산 나카다케 제1화구가 분화했다. 화산가스나 분연(알갱이가 작은 화산재)이 화구 가장자리에서 약 3,500m 높이로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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