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000만 원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코인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121800)는 전일 대비 12.28% 급등한 1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들고 있다. 같은 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003530)은 1.91% 상승 중이며 가상화폐 관련주로 묶이는 위지트(036090)(22.76%),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2.12%)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 거래 개시와 맞물려 국내외에서 비트코인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날 빗썸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1비트코인은 8,120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8,148만 7,000원)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8시 12분 기준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7,986만 원에 거래 중이며,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8,011만 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은 6만 6,924.38달러까치 상승하면서 반년 만에 종전 최고가(6만 4,899달러)를 넘어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