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035720)가 뉴스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해진 네이버(NAVER(035420))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언론수용조사 결과 뉴스 소비의 75.8%가 포털이었는데, 독과점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배치 알고리즘 구조가 소모적인 논쟁을 많이 불러일으킨다”며 “두 기업 다 상호출자제한 집단인데, 현행 신문·방송법은 대기업의 언론사 지분 소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를 중단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 GIO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뉴스 서비스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글로벌 회사들도 하는 분야"라며 “사용자 편익 등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깊이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역시 증인으로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포털은 전통적인 언론사와 달리 유통에 집중하는 측면이 있다"며 "여러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서 뉴스 서비스의 개선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