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우치 소장 "다른 백신도 괜찮지만, 가급적 같은 백신으로 부스터샷 권장"

美 공중위생국장도 "화이자·모더나 접종 후 같은 백신 선택이 합리적"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연합뉴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가급적 같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받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22일(현지 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보통은 처음 맞은 백신과 같은 종류를 부스터샷으로 맞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러 사정상, 혹은 선택상 이유 등으로 다른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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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발언을 전하며 "이는 앞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식품의약국(FDA)의 권고 내용과 대조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CDC는 모더나·얀센 백신 접종자의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면서 첫 백신과 다른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해도 된다고 밝혔다. CDC·FDA 모두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면서도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은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또 당국의 권고는 얀센 1회 접종자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최근 연구에선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벡 머시 미국 보건복지부 공중위생국장도 파우치 소장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구 결과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모더나·얀센 중 어느 것을 맞아도 바이러스 예방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했고 이후 괜찮았다면 부스터샷도 원래 백신과 같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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