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장초반 2%대 강세를 보이며 1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25일 오전 9시 5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54%(2,500원) 오른 10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일 9만 7,900원으로 밀린 뒤 13거래일 만의 일이다.
외국인은 장초반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다. 이는 저가매수세와 8인치 파운드리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조심스럽게 추정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보유했다”며 “동사의 파운드리 생산 캐파는 8인치 웨이퍼 기준 약 월 8~10만장으로 2020년 매출 7,030억원, 영업이익 1,179억원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확장을 위한 M&A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4조 6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에 주가가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