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시황]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코스피, 3,020선 반등 …전일 比 0.48%↑

3,000선 아래로 내려간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스피가 장 초잔 3,000선 아래로 내려간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06포인트(0.17%) 낮은 3,001.10으로 시작했고, 코스닥은 0.32포인트(0.03%) 내린 994.75에 개장했다. 2021.10.25 jieunlee@yna.co.kr (끝)3,000선 아래로 내려간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코스피가 장 초잔 3,000선 아래로 내려간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06포인트(0.17%) 낮은 3,001.10으로 시작했고, 코스닥은 0.32포인트(0.03%) 내린 994.75에 개장했다. 2021.10.25 jieunlee@yna.co.kr (끝)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행렬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지만 소폭 내린 채 장을 마쳤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8%(14.38포인트) 오른 3,020.5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피는 0.85포인트(0.03%) 떨어진 3,012.28 출발한 뒤 3,000선이 깨졌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반등을 주도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390억원, 2,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3,0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은 증시를 순매수하며 장을 시작했으나 지수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순매도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이 반등한 것은 정부의 위드코로나 발표에 대한 경기활성화 기대감과 안정적인 환율 탓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약 1년9개월, 정확히는 651일 만에 방역체계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확진자 폭증 등 돌발 변수가 없다면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개편이 시작된다. 3단계에서는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사라져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환율도 외인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장 마감 시각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0원 내린 1168.09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보다 0.28% 오른 7만 200원에 거래를 끝냈고, SK하이닉스(000660)(1.52%)는 13거래일 만에 10만원선으로 올라선 채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4%), NAVER(035420)(-1.23%), 카카오(035720)(-1.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8%(0.76포인트) 내린 994.31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0.32포인트(0.03%) 내린 994.75 출발했으나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0억원, 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10억원을 순매도했다.


박우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