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선두기업인 ㈜지구인컴퍼니가 지난 10월 22일, 제천 제3산업단지 공장 신축을 위한 착공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천 제천 시장, 배동만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구인컴퍼니는 25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8,910㎡ 규모의 식품 제조시설을 신설, 13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발전과 지역 내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천 제3산업단지 내에는 지구인컴퍼니를 비롯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이차 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는 ㈜HNS와 ㈜인팩, 쿠팡 물류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들이 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완공하면 66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490억원이 투자돼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인컴퍼니는 고기의 식감, 텍스처, 육즙, 맛과 향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슬라이스, 패티, 민스, 풀드 바비큐, 미트볼 등 총 5가지 대체육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비건 체다 치즈를 출시하며 대체 유제품의 기술력도 선보였다.
신규 식품 제조 공장에는 물, 전기 사용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전기 물류 차량으로 변경하는 등 지속가능한 공정을 위해 탄소 저감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비건 인증, 할랄 인증과 코셔 인증이 가능한 소스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글루텐 프리 생산 라인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구인컴퍼니 민금채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린 미트 팩토리에서는 식물성 고기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월 1,000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구현할 예정이다. 국내 에는 TVP, 식물성 지방, 식물성 고기, 식물성 치즈 등을 생산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천 제천 시장은 “제3산업단지에 기업의 미래를 담는 투자에 감사드리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