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대면 수업을 확대해달라는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서울의 각 대학들이 대면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25일부터 30명 이하의 소형 강의, 실험, 실기 수업에 한해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교수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면 수업 희망 신청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학교는 중간고사 이후인 오는 27일부터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서강대 관계자는 “대면 희망 과목은 학기 초 대면 수업을 신청한 경우에 한해 대면-비대면 융합형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도 오는 11월 1일부터 수강생이 50명인 경우에 한해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국민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도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대면 수업 허용 규모는 9명, 15명, 30명 이하 등으로 모두 다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이달 초 “많은 학생들이 학습 문제나 심리적 결손, 중도 탈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면 수업 재개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학내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면 수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