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정의용, 러시아로 출국…내일 한러 외교장관 회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3월 방한했을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3월 방한했을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6일 러시아로 출국해 오는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 실질협력 증진 방안, 지역·국제 현안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후 양 장관은 오후에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도 공동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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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북한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지위를 이용해 한반도 평화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양 장관은 외교장관회담 이후 공식 오찬 등을 갖고 당일 오후에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도 공동으로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같은 해에 양국 외교장관이 상호방문하는 것은 2007년 이래 14년만"이라며 "그만큼 한·러 우호협력 관계가 잘 발전함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1990년 9월 30일 수교한 양국은 수교 30주년인 지난해를 상호 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치르지 못해 올해까지 연장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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