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팔도 김치, 광주서 맛본다…29일부터 ‘광주세계김치축제’

'요리사 교실' 등 풍성한 체험

中·佛 등 5개국과 아카데미도

지난 2019년 열린 ‘제26회 광주세계김치축제’에서 이용섭(가운데) 광주시장이 행사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시지난 2019년 열린 ‘제26회 광주세계김치축제’에서 이용섭(가운데) 광주시장이 행사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시






‘한국 김치’의 세계화를 이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막한다.

광주시는 제28회 광주세계김치축제를 ‘천년의 김치, 광주와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행사와 별도로 김치경연대회 등이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시는 광주시 자매도시인 미국 샌안토니오시를 포함해 중국, 일본, 프랑스, 괌, 뉴질랜드 5개국 11개 도시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해 ‘글로벌 K-김치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어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비법을 배우는 ‘광주김치 명인 요리교실’, 전국 팔도의 김치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팔도김치 아카데미’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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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1,122명의 어린이들이 김치 밀키트를 활용해 김치 담그기를 체험하는 행사도 열린다. 광주 시내 21개 유치원에서는 ‘찾아가는 유치원 김치트럭’과 ‘꼬마 요리사 김치교실‘도 진행된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는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매일 김치 퀴즈와 실시간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다양한 광주김치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도 열린다.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해섭(HACCP) 인증과 전통식품 인증을 받은 지역 김치업체 10곳이 제조한 김치와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만든 김치공방의 김치를 시중가 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김치와 1인 가구를 위한 혼밥김치 등 이색 김치도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는 29일 광주김치타운에서 주한외교사절단과 김치명인들이 함께하는 ‘광주김치 담그는 날’ 행사를 열고 전국 요리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또 30일에는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도 진행한다.

박정환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올해 광주세계김치축제는 코로나19로 시민 안전을 위해 비대면 행사 위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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