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형차에 항암효과?…식약처, 온라인 부당광고 44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4건의 부당 광고 행위를 발견해 게시물 차단 및 행정처분 등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합뉴스=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44건의 부당 광고 행위를 발견해 게시물 차단 및 행정처분 등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합뉴스=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온라인 광고를 통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부당광고하는 게시물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화권유 판매 방식으로 고령층에게 구매를 유도하는 게시물 91건을 점검해 44건의 부당행위를 적발하고 게시물 차단 및 행정처분 등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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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권유 판매는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전화로 구매를 권유하거나, 소비자에게 전화를 유도해 물건을 판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적발된 44건은 ▲ 건강기능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았거나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른 광고(28건)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7건)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6건) ▲ 소비자 기만 광고(2건) ▲ 거짓·과장 광고(1건) 등이다.

고형차에 항당뇨, 항고혈압, 항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광고한 경우가 주요한 사례이고, 기타 가공품을 '면역력, 혈액순환 완벽 케어'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한 경우도 있었다.

채규한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장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전화권유 판매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부당한 온라인 광고는 대다수가 배너광고 또는 특정 URL 등으로 유인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런 광고는 판매자·판매제품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제품 구매 시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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