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73포인트(0.044%) 오른 3만5,756.8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8.31포인트(0.18%) 상승한 4,574.79, 나스닥은 9.01포인트(0.059%) 뛴 1만5,235.72에 마감했다.
이날 UPS는 에상을 뛰어 넘는 수익과 매출에 6.84% 급등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2.03%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약 30%가 분기 실적을 보고했으며 이중 80%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S&P500 업체들의 경우 3분기에 약 35.6%의 수익 성장이 예상된다. 크레이그 존슨 파이퍼 샌들러 최고 시장 테크니션은 “미국 증시에서 위험을 감수하려는 욕구가 남아 있다”며 “기업 실적은 최근의 공급망과 인플레이션을 상쇄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경제지표도 좋았다. 컨퍼런스보드는 10월달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13.8로 전달(109.8)보다 높았으며 예상치(108)도 웃돌았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9달러(1.06%) 오른 배럴당 84.6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0월13일(85.74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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