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지속가능 이익, 배당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3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컨센서스(1,370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3분기 개인신판 이용금액은 산업성장율(+8.8% YoY)을 넘어 14.5% 신장했다”며 “이로써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1%pt 증가한 18.7%로 지속 상승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 백화점, 여행업, 자동차 구매 등에서의 우위가 주효했다”며 “카드 이용고객수과 인당 이용액이 공히 증가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의 업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용금액의 두 자릿수 증가와 더불어 상품채권 잔고도 견조하게 증가했다”며 “카드론은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반면 현금서비스는 3.3% 감소하며, 리스크 관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수익 증가가 양호한 가운데 3분기 판관비는 분기 및 누계 기준 전년동기 대비 1% 미만의 증가에 그쳐 비용 효율성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카드에 대해 “내년에는 코로나 일단락에 따른 소비 회복, 신판 M/S 확대,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안정적인 대손비용이 증익 사이클을 이끌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이익 흐름에 따라 배당수익률(올해6.5%)의 지속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