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오른쪽) 삼성SDI 사장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가 합작법인 MOU 체결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 선언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전략적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
27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영현 사장을 포함한 삼성SDI 주요 경영진들은 전날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 등 스텔란티스 경영진과 만났다. 이번 미팅을 통해 양사는 최근 체결된 북미지역 합작법인 양해각서(MOU) 기념식과 헝가리 법인 소개 및 라인 투어 등을 진행했다.
또 지속적인 사업 협력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SDI 헝가리 법인은 지난 2001년 브라운관 및 PDP 생산 공장으로 설립된 이후 2016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전환했으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삼성SDI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젠(Gen.)5’를 양산 중이다.
양사의 합작공장은 2025년부터 연산 23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40GWh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부터 순수 전기차(EV)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