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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톡톡한 비규제 중소도시 분양 단지 주목해야

-계약 즉시 전매 가능, LTV 최대 70%, 주택유무·재당첨 등 적용 없어…‘나주역자이 리버파크’ 비규제 수혜 기대감 높아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일부 지방의 중소도시까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 대거 포함된 상황이다. 이에 규제의 여파를 피한 비규제지역이 청약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비규제 지방 중소도시 신규 분양 단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방 중소도시 비규제지역은 수도권과 달리 전매제한기간이 아예 없다. 더불어 청약자격도 더욱 완화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규제지역으로 묶인 시·군·구는 투기과열지구 49곳, 조정대상지역 111곳 등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되면 전매가 소유권 이전등기일까지 제한되고, 대출도 LTV·DTI 40~60%로 줄어들게 된다. 청약 1순위 자격도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되고, 세대주 및 세대원이 5년 이내에 당첨된 사실도 없어야 된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의 경우 전매제한이 최대 10년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반해 비규제지역의 경우 규제지역에 비해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우선 전매제한기간의 경우 수도권은 6개월, 지방은 계약 즉시 가능하고, 대출은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1순위 청약자격도 수도권은 가입후 1년, 지방은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되고, 주택유무나 재당첨 금지기간에 상관 없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올해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분양 단지들은 지역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진주에서 분양한 ‘더샵 진주 피에르테’ 아파트는 469가구(일반공급) 모집에 역대 진주지역 최다인 총 3만6천180개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77.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이달 10월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서 분양한 ‘강릉 교동하늘채스카이파크’ 역시 1순위에서 367가구 모집에 2만4천925명이 몰리며 지역 최고 경쟁률인 67.92대 1을 기록한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비규제지역은 청약부터 대출, 전매 등 청약시장에서 파급력이 높은 부분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있어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함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더욱 강화 및 확대되고 있는 만큼 비규제지역에 대한 희소성은 높아지면서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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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 지역의 신규분양 단지에도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이 오는 11월 전남 나주시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대표적인 비규제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GS건설이 전남 나주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나주시 최대 높이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나주시의 경우 광주광역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이에 따른 훈풍도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나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8월 기준 2억602만원으로, 지난해 9월(1억 6,458만원) 대비 25.18% 올랐고, 올해 8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전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102.1을 기록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나주시청 인근 나주 송월동 일대 78만 791㎡를 ‘나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투자선도지구는 여러 규제 특례를 패키지(국비지원, 세제혜택,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로 지원받을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지역의 성장 및 개발을 도모할 수 있다.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는 KTX나주역과 연계해 상업, 업무 및 여가문화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신성장 거점 지구로 오는 2025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KTX나주역(증축 개발 예정)을 중심으로 에너지혁신창업타운, 에너지체험공원, 스포츠파크 등 에너지 연구·업무시설을 비롯 에너지 산업·상업·관광·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영산강과 인접해 있어 우수한 조망권과 쾌적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서측으로 금성산 자락이, 남측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일부동에서는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광주 송정역이 약 10분, 서울 용산역, 수서역까지 약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 빛가람로, 13번국도 등이 있어 차량을 통해 혁신도시와 광주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마트(나주점), 나주시청, 나주법원, 나주세무서, 나주 문화예술회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등 나주 도심의 주요편의시설들이 반경 약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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