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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나보타의 힘…대웅제약 3분기 연속 영업익 200억

“전년 대비 메디톡스와의 소송 비용 대폭 줄어”





대웅제약(069620)이 전문의약품(ETC)과 보톡스 나보타의 선전으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200억 원을 거뒀다. 메디톡스와의 나보타 관련 소송 비용이 대폭 줄어든 것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 추세라면 올해 900억 원이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27일 3분기 매출 2,906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네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전년 동기 매출은 2,768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83억 원에서 올해 634억 원으로 뛰었다. 무려 7.6배로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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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1,889억 원) 대비 4.1% 늘어난 1,967억 원을 기록했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13억 원에서 올해 209억 원으로 두 배로 뛰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원에서 3.3% 상승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내년 신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펙수프라잔은 이미 전 세계에 1조1,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중국에서도 올해 안에 나보타에 대한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BLA)을 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혁신과 투자 등의 결실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기술수출 1조 원을 돌파한 펙수프라잔의 내년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필두로 성장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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