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삼쩜삼 인기'…자비스앤빌런즈, 강남으로 사옥 확장이전

연말까지 세 자릿수 채용 계획도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서울 선릉역 인근의 'HJ타워'로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삼쩜삼 서비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채용이 크게 늘면서 사옥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이전한 HJ타워는 선릉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신축 빌딩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업무 환경과 편리한 이동권이 장점이다. 신사옥은 자비스앤빌런즈가 자랑하는 기업 문화인 '오버 커뮤니케이션'을 공간 곳곳에 잘 녹여냈다.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임직원들의 책상을 수평적으로 배치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오픈 라운지 공간을 조성했다. 자율좌석제를 도입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게 하고 조커, 스크루지, 타노스 등의 특별한 이름을 붙인 소규모 회의실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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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앤빌런즈 직원들이 오픈 라운지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자비스앤빌런즈자비스앤빌런즈 직원들이 오픈 라운지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자비스앤빌런즈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5월 삼쩜삼을 출시한 이후 서비스 가입자 수가 크게 늘며 기업 성장에 가속도가 붙자 기존 40명 안팎이던 임직원 수를 10월 기준 80여 명까지 늘렸다. 올해는 연말까지 세 자릿수 규모의 인재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삼쩜삼은 지난 9월 누적 가입자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돌려준 세금만 해도 175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오는 12월 근로소득자를 위한 연말정산 서비스 신규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을 돕는 삼쩜삼의 잠재 이용 고객 수는 약 700만 명 정도인 반면, 새롭게 선보일 연말정산 서비스의 경우 추정 이용자 규모가 약 1800만 명에 육박한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이 큰 관심을 받으며 회사가 빠르게 성장한 만큼 직원 모두가 보다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편의성 제고와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공간에서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더 많은 분들께 숨은 돈을 찾아드리겠다’는 자비스앤빌런즈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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