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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트로피’ 품은 윤여정, 대중문화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 수훈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가수, 이장희와 배우 故 송재호는 은관 수훈

오마이걸, NCT DRAM 등은 문체부 장관상

배우 윤여정./연합뉴스배우 윤여정./연합뉴스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 연기상을 휩쓸었던 배우 윤여정이 문화 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 한 공을 인정 받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대중문화인이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세대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이장희와 한국 영화계의 기틀을 세운 고(故) 이춘연 영화제작자에게는 은관문화훈장이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오후 6시에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앞두고 올해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왼쪽부터 은관문화훈장 수훈자인 이장희, 故 이춘연, 보관문화훈장 수훈자인 노희경, 박인환, 故 송재호./사진제공=문체부왼쪽부터 은관문화훈장 수훈자인 이장희, 故 이춘연, 보관문화훈장 수훈자인 노희경, 박인환, 故 송재호./사진제공=문체부



금관문화훈장이 배우 윤여정, 은관문화훈장이 가수 이장희와 영화제작자 고(故) 이춘연에게 주어지는 데 이어 보관문화훈장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국민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고(故) 송재호와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인환,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은 드라마 작가 노희경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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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연주자, PD, 성우, 모델 등 다양한 장르 분야의 대중문화예술인이 받게 됐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영철 ▲배우 정우성 ▲가수 김연자 ▲가수 이적 ▲프로듀서 김태호 ▲작가 박재범 ▲성우 최수민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정은 ▲배우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이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NCT DREAM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 ▲배우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 ▲연주자 고상지 ▲모델 최소라가 수상한다.

한편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코로나 19 방역 대응 차원에서 이날 오후 6시 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식 부대행사로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NCT DREAM과 오마이걸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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