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온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죽을 만큼 아프네요"라며 사진 없이 짧게 적었다.
김철민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것", "꼭 이겨내시리라 믿는다", "절대 놓지 말아달라", "쾌차할 것을 믿는다" 등 김철민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이어갔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5일째 입원 중. 사랑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짧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채 병상에 누워있는 김철민의 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안색이지만 무언가를 응시하는 듯한 강렬한 눈빛에서 투병 생활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MBC 공채 5기로 지난 2007년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 맨'을 통해 이름을 알린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를 진단받았다.
이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전하면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온 김철민은 지난해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태가 악화되면서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매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