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두산그룹과 함께 조성한 ‘장성무궁화공원’을 정식 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개원 행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무궁화동산은 장성읍 시가지 중심부인 장성공원 잔디마당에 조성됐다. 9,500㎡ 부지에 46품종 1만1,000 그루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다. 또 100종의 무궁화로 구성된 품종원도 갖췄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된 200여 종의 무궁화 가운데 100종 가량을 토종으로 분류하는데, 장성무궁화공원에 오면 모든 종류의 토종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민·관 협업으로 조성한 무궁화 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장성군은 부지를 제공하고 배수시설 등의 기반 공사를 맡았으며 두산그룹은 무궁화 묘목을 마련하고 식재 작업을 전담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은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해 온 호국의 고장”이라며 “장성무궁화공원을 통해 일상에서도 호국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는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