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모비스,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CATL과 '셀투팩' 기술협약

셀·모듈·팩에서 모듈 빼고 에너지밀도 높여

"글로벌 완성차 수주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과 배터리 시스템 조립 공정 기술인 셀투팩(Cell to Pack, CTP)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CATL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CTP기반의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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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P는 전기차 배터리를 구성하는 셀-모듈-팩 단계에서 모듈 공정을 없애고 바로 팩을 만드는 기술로,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첨단 기술이다.

CATL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셀투팩 기술이 적용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10~15% 늘릴 수 있다. CATL은 배터리 셀 수준에서 에너지 밀도를 1㎏당 240까지 확보했다. CATL은 2024년까지 1㎏당 350Wh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종합 자동차 솔루션 공급자로서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배터리 제어/생산기술과 배터리 전문기업인 CATL의 혁신기술 융합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 협력을 통해 양사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물론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수주에도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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