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활성화사업 1단계 사업지 중 첫번째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정된 사례가 나오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동구 둔촌동 489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역에 부족한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도심을 활성화기 위한 도시계획전략으로,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돼 살기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복합개발을 통해 ‘콤팩트시티’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9년9월 시범사업지 5개소를 선정했는데, 이번 사업지는 1단계 사업지로 지난해 4월 선정된 8개소 중 첫번째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된 사례다. 이에 나머지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지의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여시설로 주민복합센터와 양질의 도심형 주거시설이 조성돼 지역주민의 생활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역세권 활성화로 지역균형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충분한 전면 공지를 확보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면서 보행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건축허가 및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