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는 부산대학교, 세계기상기구(WMO)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과 함께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 모인 전 세계 기후예측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세계적인 기후예측 분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계절 내 예측(2주에서 2개월 정도의 시간범위 대상 기후예측)의 정확도·신뢰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계절내 예측은 강수·기온 예측을 통해 재해 예방 활동에 필요한 물자 및 인력의 사전 준비 등을 가능하게 해 사람들이 재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앙상블 예측은 수치예보 모델이 가진 불확실성과 예측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분석한 자료를 통해 종합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으로, 확률적인 예측이 가능해 계절 내 예측 이상의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앙상블 예측 시스템은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예측 시스템이다.
이날 워크숍은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영향·취약성·적응을 포함한 지역 극한기후 정보’와 ‘한기후와 관련된 대규모 기후 변동성 예측 및 예측성’ ‘극한기후의 현재·미래 위험도 정량화’ 등의 주제가 대표적이다. 워크숍에 이어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젊은 과학자 교육 프로그램’도 열렸다. 우리나라와 아시아·태평양(아·태)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 50여 명의 기후예측 분야 과학자와 실무자들이 참가했다.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은 세계기상기구 (WMO)의 프로그램들 중 하나로, 기후 문제에 관한 연구 개발과 교류 그리고 적용을 위해 국제적 기후 연구를 조직하고 조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세계기상연구프로그램(WWRP), 세계대기관측프로그램(GAW)와 함께 세계기상기구(WMO)의 대표적 연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