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험담해서” 쇠파이프로 전 남친 집단폭행한 불법체류 여성

이별 후 험담하고 다닌다는 말에 분노해 범행

폭행 후 현금·휴대폰 등 금품 800만원 빼앗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경제DB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경제DB





자신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연인관계였던 남성을 폭행한 여성과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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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외국인 여성 2명과 내국인 남성 2명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6시 22분쯤 부산 강서구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 남성 B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뒤 현금과 휴대폰 등 800만원 가량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폭행을 주도한 외국인 여성 A씨와 피해자 B씨는 같은 국가 출신이며 한때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후 이별한 B씨가 주변에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말을 전해 듣고 분노해 지인과 함께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쇠 파이프 등 흉기로 폭행을 당했으나, 상해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저지른 외국인 여성 2명은 미등록 외국인(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신병 처리는 재판 결과에 따라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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