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박막 증착 부품 소재 기업 지오엘리먼트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상장 몸 값으로는 539억 원을 제시했다.
지오엘리먼트는 2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154만 7,0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7,600~8,700원으로 최대 135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8∼29일 수요예측, 다음 달 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일은 11월 11일이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과 관련된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원자층증착(ALD) 공법에 사용되는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깃이다.
특히 전구체용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5%로 기술력을 시장에서 입증받았다는 게 회사 측은 설명이다. 작년 매출액은 132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8%, 1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