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상장 대표 주관사를 맡고 있는 대형 증권사 두 곳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기업에 등극했다.
오아시스마켓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된 기업가치는 1조 100억 원이다. 지난해 4월 첫 투자를 유치할 당시 오아시스마켓의 기업 가치는 1,526억 원이었다.
이로써 오아시스마켓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926억 원이 됐다.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의 투자금액까지 합치면 1,126억 원이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친환경·유기농 중심의 좋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고,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 기술을 결합해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며 “특히 새벽 배송 서비스를 하는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오아시스마켓은 앞으로 더욱 좋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계속해서 공급해 신뢰감 있는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초 소상공인 구독경제 사업 지원을 위한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매출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e커머스 기업이 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