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4일 근무제’ 발언과 관련해 “진정성이 있다면 민주당이 압도하는 국회에서 당장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휴일에도 똑같이 쉴 수 있는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앞으로 기획하는 약속도 신뢰할 수 있다”며 “일하는 모든 시민의 노동권을 보장하는데 민주당이 미적미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동 시간 단축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결국은 어느 시점에서는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게 될 것이지만 이번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다고 하기엔 이르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