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 김연수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 대표가 한컴 추가 지분 매수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자신이 대표로 있는 특수목적법인 에이치씨아이에치(HCIH)를 통해 한컴 지분 9.89%를 확보,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추가 지분 매수를 통해 한컴에 대한 김 대표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번 지분 매입을 비롯해 한컴의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사업 전략 및 방향성을 회사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 주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컴의 주요 주주인 크레센도 역시 한컴과 재무적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컴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크레센도는 iTEXT 인수, 한글과컴퓨터 투자 등 한컴그룹 및 김연수 대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오랜기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한컴 추가 지분 매입에도 참여해 재무적 투자자로서 회사 성장에 조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