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태우 장례위원회 353명…YS 장례위의 6분의 1 규모

코로나 방역상황 고려

장례위원장은 김 총리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전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이 시작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전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이 시작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35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당시 장례위원회(2,222명)의 6분의 1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28일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례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총 353명의 장례위원으로 꾸려졌다. 장례위원 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 1,383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때는 2,371명이었다.



이번 장례위원회에는 입법·사법·행정부의 고위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 방송언론계와 유족이 추천한 인사 등이 포함됐다. 국가장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맡으며, 고문은 5부 요인, 정당 대표, 종교단체 대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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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원장은 김상희·정진석 국회 부의장,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담당한다. 유족 측 추천 인사로는 정해창 전 비서실장, 최석립 전 경호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집행위원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집행위원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이 맡는다.

장례위원 중 광역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교육감 등 지자체 관련 인사는 총 27명이며, 이 중 광주·전남·전북 지역 단체장은 없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된다. 영결식 후 유해는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안치될 예정이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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