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설립돼 37년간 생수업계를 지켜온 산수음료㈜(대표이사 김지훈)는 먹는샘물을 제조하는 회사이면서 ‘우리의 물’을 지키려 노력하는 회사다.
산수음료의 취수원은 경기 남양주 수동면에 있는 축령산의 원시림 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수원지에서 취수된 먹는샘물 수질관리를 위해 국가공인기관에 의뢰한 수질검사성적서를 매월 공개한다. 소비자의 알권리 증진과 산수음료는 자사 생수 제품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생수’라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친환경 용기를 직접 개발하여 제품화했다. 산수음료는 일회용 PET병 도입이 활발하던 시기에도 재사용할 수 있는 PC(Polycarbonate) 제품을 고집하다 타 생수 업체에 비해 늦게 일회용 PET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결국 확고한 친환경 경영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진행해온 산수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최초로 기존 PET보다 탄소배출량이 낮은 저탄소 생수 패키지(바이오페트), 같은 해 7월 세계 최초 100%-all 생분해성 생수패키지(PLA)를 출시에 성공했다.
직접 판매한 생수의 빈병을 회수하는 ‘클로징 더 루프(Closing the Loop)’ 캠페인도 펼치는 중이다. 자체 물류시스템과 소비자의 참여를 통해 정기배송 고객들의 빈 생수병을 회수하는 에코회수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산수음료 관계자는 “생수회사는 지하수 개발과 연계되어 있는 업종이다 보니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자연을 지키는 일이 곧 우리를 지키는 일이라는 사명아래 김태룡 前 대표의 의지이자, 유지를 받들어 왔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하수는 회사의 자산이 아닌 취수지인 남양주 시민의 자산이기에 취수원이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하고자 지하수 관리와 수질관리에 대한 신념을 확고하게 지켜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수음료에 따르면 환경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승인받은 취수량은 일 916톤이다. 2013년 환경영향평가에서 기존 취수정 수를 늘리지 않고 취수량을 677톤에서 916톤으로 늘렸으며, 2020년 진행된 환경영향평가에서도 기존 취수량을 유지하는 승인을 받았다.
또한 집수구역 내 함양량은 일 2,912톤이며 산수음료 취수량 일 916톤과 주변 지하수 이용량 일 172톤을 합해도 집수구역 내 함양량의 37.4% 수준으로 함양량 대비 안정적인 지하수 이용량을 보이고 있음을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산수음료는 일 취수량의 약 53%를 이용하는 수준으로 취수원에 보유된 지하수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산수음료 측은 “자연이 베푸는 순수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친환경 철학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필수다. 지역의 수자원을 개발하여 먹는 샘물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1995년부터 지금까지 지역학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공장 운영도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고 주민들에게 소음이나 사고 등의 위험을 방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각종 지역 단체 후원 및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대신 지역 주민 채용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과의 상생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로 인해 계곡물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취수원이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수음료는 앞으로 자회사인 EPS와 그린플라스틱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그린플라스틱연합과의 공동 CSR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위축되면서 미뤄왔던 플로깅 활동이 그 첫 번째다. 수원지인 남양주 축령산의 환경보전을 위한 ‘줍깅’을 임직원 및 단체와 협업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올바른 플라스틱 소비문화를 알리고 정착시키기 위해 홍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이 위치한 수원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과 사회공헌을 위한 TF도 구성하여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