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9월 생산 1.3%↑, 소비 2.5%↑…"백신·사적모임 완화 영향"

통계청 9월 산업동향

코로나로 위축됐던 숙박·서비스업 중심 상승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지난 9월 백신 접종, 사적모임 제한 완화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생산·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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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이 1.3% 늘어 9월 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에 따라 한동안 위축됐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생산이 전월 대비 각각 10.9%, 11.2% 늘어났다. 다만 광공업 부문에서는 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자동차(-9.8%), 전기장비(-5.2%)에서 생산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 또한 화장품, 의복 등의 판매가 늘면서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2.5% 늘어났다. 6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는 1.7% 감소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3.8%)와 의복과 같은 준내구재(5.1%)의 소비가 늘어난 모습이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백화점(22.1%), 면세점(18.6%), 전문소매점(12.5%) 등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었다. 다만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0%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전기기기 및 장치(-0.5%) 투자가 모두 줄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월 소비회복 흐름이 되살아났다는 것은 4분기 소비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 볼 수 있다”며 “빠른 백신접종 진행, 정책효과 등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내수 반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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