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29일 상승 개장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519.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상하이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아침에 파산위기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오늘 29일로 유예기간이 끝나는 달러 채권 이자 4,520만달러(약 530억원)을 지급했다는 소식에 당장의 디폴트 위기는 완화된 상태다. 하지만 다음달 11일 새로운 지급 만료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투자심리를 크게 돌려놓지는 못했다.
헝다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 불안이 전 분야로 확산 되는 가운데 간쑤성·네이멍구 등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베이징 등 지역봉쇄 악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