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위메이드(112040)로 집계됐다. 이어 덱스터(206560), 하나마이크론(067310), 엘엔에프, 하이브(352820) 순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4 글로벌’의 흥행과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 합병 소식에 고수익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도 NHN과 위메이드트리와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전 11시 기준 11%대 상승 중이다. 미르4 흥행에 이어 블록체인이라는 신사업 성장가능성까지 확보한 위메이드는 시가총액이 카카오게임을 넘어서며 코스닥 5위에 올라 게임대장주 왕좌에 등극했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덱스터였다. 최근 정부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블록체인 등 핵심 유망 분야에 2조6,0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이 커졌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덱스터는 시각효과(VFX) 제공 및 콘텐츠 기획·제작·투자 사업을 영위한다. 주요 수익 모델은 VFX 제작 수주로,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VFX 제작에서 98.5%, 영화 프로젝트 투자에서 1.5%가 나왔다. VFX 제작 부문의 내수 및 수출 비중은 각각 91.3%와 8.7%이다. 자회사로는 라이브톤과 덱스터픽쳐스, 크레마월드와이드등을 두고 있다.
3위는 하나마이크론이다. 하나마이크론은 1,353억원 규모 계약에 대한 기대감 탓으로 추정된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9일 테라다인 외 6개 회사로부터 약 1353억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설비 장치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매도 1위 종목 역시 위메이드였다. 주가가 급등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마이크론, 비덴트(121800), 엘앤에프(066970), 덱스터 순으로 매도세가 강했다.
전 거래일인 28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SK하이닉스(000660), 엔피(29123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이 그 다음이었다.전 거래일 매도가 많은 종목도 위메이드였다. 이어 에스엠, 엘앤에프, 하이브, 엔피가 그 다음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