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1호’가 소유한 타운하우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1개 수사팀을 투입해 오후 1시 50분부터 4시 30분께까지 2시간 40여분간 분당구 운중동 타운하우스와 관리사무소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타운하우스는 천화동인 1호가 60억원대의 집값 중 상당 부분을 수표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소유주는 누구인지, 타운하우스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혹이 불거졌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 등 주요 인물들에게 자금의 출처와 매입과정, 매입목적 등을 조사해왔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 추가 소환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