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케이뱅크, 접속장애 피해 고객에 보상키로

27일 오후 45분 가량 접속 장애

업비트 고객 몰려 벌써 수차례






케이뱅크가 앱 접속 장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명계좌 제휴를 맺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거래가 몰리면서 수차례 관련 문제가 반복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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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케이뱅크 앱에 약 45분간 접속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속 불가로 인해 입출금, 송금 등 금융 서비스도 마비됐다.

실명계좌 제휴사인 업비트에 수요가 몰리자 케이뱅크 앱까지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날 업비트에는 신규 코인 3종이 상장됐고 일부 코인에 거래가 집중됐다. 거래를 위해 케이뱅크에 입금, 출금하려는 고객들이 집중되자 문제가 생겼다. 케이뱅크 계좌의 돈을 업비트로 옮기거나 반대로 업비트에서 케이뱅크로 돈을 보내는 것이 모두 불가능해졌다.

문제는 원화 거래가 가능한 4개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거래량이 많은 업비트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올해 수차례 케이뱅크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비트코인이 급등했을 때나 5올 중국의 가상화폐 발행·거래 금지에 따라 시세가 급락할 당시에도 케이뱅크는 1시간 안팎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고객센터를 통해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며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면 보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 관련 입출금 피해를 본 고객은 물론 케이뱅크 서비스가 중단된 고객들도 포함된다. 케이뱅크 측은 “현재 발생한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며 “추후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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