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흑자전환'한 호텔신라…영업익 208억

SK바사는 3분기 1,000억 돌파





호텔신라(008770)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호텔·화장품 업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올 3분기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성적표를 내놓았다.



29일 호텔신라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08억 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502억 원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박종렬 현대차증권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실적 부진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외국인의 한국 방문객 수 급감 추세가 지속되며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1,0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코로나 백신을 위택 생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3% 늘었고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2,2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8%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엔진 물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국제공동개발비용(RSP)이 늘어나면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03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난 1조 5,4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우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