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위드 코로나에다 연말연시까지 겹쳐…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내년 1월까지 유흥가·식당가 중심으로 단속 예정

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신형 음주복합감지기로 음주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신형 음주복합감지기로 음주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을 앞두고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강도 높은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으로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림에 따라 심야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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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주 문화가 변화하고, 윤창호법 시행 후 경각심이 확산하면서 감소하는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3,144건, 사망자는 228명, 부상자는 2만1,426명 발생했다.

올해 1∼9월에는 사고 1만622건, 사망자 128명, 부상자 1만6천789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9.2%, 43.9%, 21.6% 줄었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올해 1∼9월 309.9건에서 10월 361.8건으로 16.8% 늘어 이런 증가세를 막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전년 대비 5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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