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2050년까지 석탄발전 전면 폐기"

"'그린 뉴딜'이 탄소중립 주요 동력될 것"

수소경제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도 천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정상 단체사진 촬영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정상 단체사진 촬영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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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둘째 날 G20 정상회의 프로그램 중 2세션(기후변화·환경 주제)에 참석해 “한국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2030 NDC 상향’도 결정했다”며 “석탄 감축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메탄 비중을 낮추기 위한 ‘국제메탄 사업’에 참여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확대해 개발도상국의 탄소 중립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는 ‘그린 뉴딜’이 탄소중립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그린 뉴딜’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는 신산업과 새로운 일자리는 ‘탄소중립’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뒷받침하며 수소경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탄소중립 노력에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30 NDC 목표를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2050 탄소중립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인류가 코로나로 활동을 줄이자, 기후위기 시계의 데드라인이 늘어난났다. G20의 연대와 협력이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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